미치겠다. 또 겸손이냐?

반기문의 성공비결 "미쳐라, 겸손해라"

정말 이런 글만 보면 미치고 환장할 지경이다. 허구헌 날 그놈의 '겸손'타령 지겹지도 않은가?

더군다나 그의 겸손함을 보여주는 것이랍시고 보여준 일화들도 엄밀히 보면 겸손함과는 거리가 먼 것들이다. 잘 나가는 와중에도 선후배 잘 챙겨서 인간관계 돈독히 한 것(이런건 사실 다분히 술책에 가깝다고 보여짐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마이크 고장때문에 세번 연설한 것이 어떻게 겸손인지 모르겠다. 이건 당연한 거다. 한국에선 높은 사람은 그런 경우에 절대 참지 않고 아랫사람을 다그치기 때문에 이게 겸손으로 보이는 걸까? 정말 한민족들에겐 별게 다 겸손이고 이런 걸 보고 있자면 한민족들은 사이코 민족이 아닐까 의심되는 대목이다. 이런 식이면 장성임에도 불구하고 운전병 안두고 손수 차 몰고 다니며, 죽어선 일반 병사들과 똑같은 평수의 땅에 묻히는 미군 장성들은 그야말로 겸손의 극치를 달리는 사람들이겠다...

제발 그놈의 겸손 타령 좀 제발 그만들었으면 좋겠다... 아마 전세계에서 이렇게 겸손함의 덕목을 강조하는 나라는 유교의 가치관과 도덕률에 찌들어 사는 한민족들밖에 없을 듯 싶다....

by 페이퍼 | 2008/07/04 14:33 | 이것저것 나의 사견들 | 트랙백 | 덧글(1)

음, 이제 대세는 신애로 가는건가?

신애 "이상형은 알렉스보다 정형돈...결혼? '연기자'가 먼저"

신애, 정형돈을 좋아한다니 좀 의외다. 하지만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니다. 사실 알렉스는 달콤하다고는 하지만 그만큼 부담스럽고 편안하지 못한 측면도 있다. 또 왠지 알렉스는 비현실적인 느낌도 강하고... 그래서 의외로 많은 여성들이 편안하고 푸근한 스타일을 좋아하기도 한다.

뭐 여성들의 취향이 어떻다는 건 여기서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을 듯하고... 어쨌든 이제 앞으로 대세는 신애로 가나보다. 다음 뉴스에 신애 기사들로 도배가 되었다.

                 얼마전까지는 저 자리에 솔비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젠 신애다... 하긴 신애가 더 예쁘긴 하지...

by 페이퍼 | 2008/07/04 12:24 | 이것저것 나의 사견들 | 트랙백

이지선의 칼이 뭔가 했더니만...

이지선의 칼, 517만원에 팔렸다

지금 베트남에서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가 열리고 있나 보다. 이미 대한민국에선 여성들의 입김에 밀려 미스코리아 대회가 거의 사라지다시피 한지라 이런 대회가 열리고 있는 줄도 몰랐다.

근데 전통의상에 갑자기 무슨 장검이 등장했나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더니 이거 참 가관이다.

뭐 가만히 보아하니 이미 전통의상에 왜색 논란까지도 있었나 본데... 뭐 그런 거까지 일일이 따질 필요는 없겠다만... 근데 장검까지 들고 나와서 칼춤 추는 건 정말 영 아니다 싶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한국의 전통문화엔 '장검'이 포함 안되지 않을까 하며, 누가봐도 '장검'은 일본의 전통문화가 아닐까 한다...

더군다나 검무라고 해서 한번 검색해서 봤더니 검무는 커녕 칼 몇 번 돌리고 끝이다. 심지어 칼을 검집에 넣을 줄도 모른다. 뭐 칼 좀 만져본 사람은 알겠지만 원래 칼은 의외로 뽑는 것보다 집어 넣는게 더 어려운 법이다. 납검 잘못하면 손가락 잘라진다. 결국 검술을 전혀 배우지 않은 사람은 이지선처럼 칼을 집어넣는 수밖에 없다.

결국 이렇게 칼의 칼자도 모르는 여자에게 칼춤-물론 칼 몇 번 빙빙 돌린게 다지만-추게 한 것은 서양이 바라보는 동양, 그리고 한국이란 나라에 대한 이미지가 어떠한지를 정확하게 보여준다고 본다. 서양인이 보기에 동양은 중국과 일본이 다이며, 한국은 아무런 문화적 특색이 없으며 결국 일본문화의 아류에 불과한 것이다. 그것이 이번 대회에서 이런 식으로 나타난게 아닐까 한다. 이지선의 칼춤을 보며 누구나 일본의 사무라이를 떠올리지 한국의 무사를 떠올릴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사실 이런 현상은 그동안 쭈욱 있어왔던 것이기도 하다. 한국이 그렇게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태권도의 전세계적인 성공도 사실은 일본의 덕을 톡톡히 본 것이다.

미국에서 태권도는 코리안 가라테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일쑤였으며(사실 태권도의 역사를 볼때 그리 틀린 말도 아니지만) 동양의(사실은 거의 전적으로 일본의 그것인) 신비한 무도라는 이미지가 가져다준 혜택을 충분히 누려왔던 것이 사실이다.

아무튼 내세울만한 문화라는 것이 거의 없는 한국의 현실이 참 안타깝고, 설사 있어도 그럴듯하고 매력적으로 포장하기 힘든 것들이라는 것도 참 안타까운 부분이다....

ps: 이런 현상에 문제제기를 하면서 한국의 전통문화는 활이라는 말이 나오고 그러다 결국 급기야는 일본궁도까지 한국전통문화로 나오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바로 요런거 말이다.... 아니라고 장담 못하겠지?

by 페이퍼 | 2008/07/04 01:25 | 이것저것 나의 사견들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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